목포시 2023년 전국체전·장애인체전 개최 준비 '순항'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오는 2023년 10월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체전을 20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스포츠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자세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체계 구축 △체전시설 확충 △시민참여 확대 △손님맞이 준비를 골자로 하는 체전준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차질없이 추진해가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2023년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 열리며, 목포에서는 개·폐회식 및 농구·육상 등 12개 종목이 개최된다.

제43회 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 진행되는데 목포에서는 볼링, 역도 등 8개 종목이 펼쳐진다.

특히 목포종합경기장 건립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목포국제축구센터 인근에 들어설 목포종합경기장은 육상경기와 함께 개·폐회식이 진행될 메인스타디움이다.

총 공사비 92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만6468㎡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올해 안으로 대부분의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운동장 조성과 마감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다비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며 국제축구센터,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카누경기장, 부주산 체육공원 클라이밍센터 및 테니스장도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행정적 지원을 전담할 전국체전추진단을 신설·운영 중이다. 전국체전추진단은 체전기획팀, 체전운영팀, 체전시설팀의 3개팀으로 구성돼 기획부터 홍보, 운영, 시설 등 양대 체전 준비 전반에 걸쳐 전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목포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양대 체전 운영위원회 등 대회 준비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체전 집행부는 전국체전추진단을 중심으로 1단17부74팀으로 구성돼 경기장 시설 확충, 수용 태세 확립, 도심 미관정비, 체전 홍보 뿐만 아니라 경기운영 지원, 학교시설 지원, 경비·경호, 교통·보안, 안전·구조·구급대책 등 각 분야별 준비를 실행한다.

이에 더해 전 시민과 함께 하는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범시민 서포터즈'도 올해 하반기부터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양대 체전을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준비해 목포시가 스포츠관광도시로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며 "좋은 성적 뿐만 아니라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목포만의 특색 있는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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