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태풍 '힌남노' 대비 모든 행정력 집중…현장점검 완료

각종 공사장·침수·산사태 우려지역 등 대응 만전

정기명 여수시장이 4일 오전 여수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2022.9.4/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근접함에 따라 사전 현장점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분야별로 대응반을 편성해 읍면동 직원들과 함께 각종 공사현장, 침수, 산사태 우려지역, 전통시장과 관광시설, 비닐하우스와 농작지, 주민 대피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SNS 단톡방으로 실시간 상황과 조치내용, 부서별 협조사항 등을 공유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각종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여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지역 만조시간이 5일 오후 5시6분, 6일 오전 5시5분과 오후 6시35분으로 예정돼 있어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여수 국동항에는 태풍을 피해 1000여 척의 선박이 정박 중이다.

한편 이순신대교와 돌산대교는 평균 초속 25m 이상 또는 순간 풍속 35m 이상일 경우 통행이 제한된다. 시에서는 이날 밤 또는 내일 새벽 사이 통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수공항 항공편도 이날 오후부터 모두 결항됐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