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 선정…5개 면 47억 투입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보급

곡성군청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내년에 총 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곡성읍권과 석곡권역 5개면 일원(석곡면, 목사동면, 죽곡면, 오곡면, 고달면)에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렵고 취약 계층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사업 계획에 따르면 주택, 건물, 축사 등 330여 개소가 대상지다.

특히 주요 사업인 설비 보급 외에 복지회관 등과 연계한 주민수익형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주민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 공공, 상업(산업) 건물 등 지원 대상이 혼재돼 있는 특정 지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보급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군은 2021년 사업에 처음 선정돼 곡성읍과 오곡면 일원 414개소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옥과권역 5개면(옥과면, 삼기면, 입면, 겸면, 오산면) 377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에너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에너지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