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7일째…수중수색·장애물제거 '박차'

(진도=뉴스1) 김사라 기자 =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합동구조팀 126명은 3층 식당, 4층 선수 좌측 격실과 중앙 좌측 격실, 5층 선수 우측 격실을 수색하고,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전날 오전 11시20분과 이날 0시20분 두 차례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이날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시각은 낮 12시39분, 오후 6시22분이다.

지난 6일부터 진행중인 수중 수색 1단계는 현재 격실별 장애물 제거 및 정밀 수색과 함께 수중카메라 촬영이 진행중이다.

구조팀은 전날 4층 선미 다인실의 침전물을 양수기를 이용해 제거했다. 또 칸막이·내부구조물 조각 등 소형 장애물은 선체 밖으로 배출했다.

3층 식당의 경우, 의자 등 내부 장애물을 중앙로비로 빼내며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공간이 넓어 3일째 작업중이다.

구조팀은 장비를 이용해 찍은 수중촬영 영상을 검토하며 격실 내부 상태 확인이 어려운 일부 격실에 대해 재촬영을 계획중이다. 수중촬영 영상에 대한 실종자 가족의 확인작업을 거쳐 격실별 수색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현재 인명피해는 승선 476명, 사망 292명, 실종 12명, 구조 17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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