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물의약연구원, GMP 자문계약
마리아바이오텍과 세포치료제 제조소 구축 협약
- 김한식 기자
(무안=뉴스1) 김한식 기자 = 전남생물사업진흥원 의약연구원과 마리아바이오텍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사진제공=전남도© News1
</figure>(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원(원장 조민)은 2일 ㈜마리아바이오텍(대표 양기덕)과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에 관한 전문 수탁서비스 계약(CSO)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리아바이오텍은 새로 개발한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서울 본사 6층에 264㎡ 규모로 10월까지 한국 GMP에 적합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포치료제 제조시설 구축과 운용 경험이 풍부한 생물의약연구원에 개념 설계부터 감리까지를 의뢰했다.
마리아바이오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태반줄기세포은행 전문기업이다. 최근 파킨슨병, 뇌졸중 등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연말까지 비임상시험 완료를 앞두고 있다.
2015년에는 임상시험을 시작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난치병 및 불치병으로 인식되는 파킨슨병과 뇌졸중에 근본적 치료제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생물의약연구원은 마리아바이오텍을 위해 제조소의 개념설계에서부터 크린룸 시공 감리, GMP 시스템 구축과 운영, 품질관리 시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물의약연구원은 2007년부터 GMP 제조시설을 운용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세포치료제 전용 크린룸을 구축했다.
바이오벤처 기업인 박셀바이오의 항암백신 치료제 제품 개발에 필요한 품질관리 시험 및 GMP 관련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해 2013년 10월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는 등 생물의약품 제조에 대한 전문성을 입증 받았다. 이 때문에 이번 전문수탁을 받은 것이다.
생물의약연구원은 이번 전문수탁서비스사업(CSO)으로 약 1억여 원의 수익을 거둬 연구원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하고, 대내외적으로 생물의약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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