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물품 재활용․불우서민 지원 확대된다

조달청(청장 강호인)은 정부 불용대상품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불우서민 등에 대한 무상지원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2012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의 평가지표를 개선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달청은 정부물품 총괄관리기관으로서, 지난 2005년부터 2000여개의 중앙관서 및 산하기관에 대해 매년 1회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를 실시해 우수기관과 공무원에게 포상을, 미흡 기관은 물품감사 등을 해오고 있다.

올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의 주요 개선내용은 자원재활용 촉진과 불우서민 지원 확대를 위해 평가항목 중 재물조사분야의 불용대상품 활용률 및 정책평가분야의 불우서민 무상지원율 배점 확대 등이다.

먼저, 불용 대상품 활용률 평가를 강화, 사용가능한 물품을 부당하게 폐품으로 분류해 폐기 처분하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국가예산 절감은 물론 자원 재활용 촉진을 도모했다.

또한, 조달청은 정부에서 사용하지 않는 개인용 PC 등 물품을 비영리공익법인을 통해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다문화 가정 등에 무상 지원해오고 있는데, 이러한 무상지원 실적 평가를 강화했다.

조달청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사)한국IT복지 진흥원 등 18개 단체를 통하여 개인용 PC 등 20개 품목 2,644점, 21억원 상당을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다문화 가정 등에 무상 지원한 바 있다.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는 전 중앙관서를 대상으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상의 결산자료를 활용해, 기관별 물품 수급관리의 적정성, 내용연수 연장사용, 불용품 활용실적, 녹색제품 구매율 등 21개 평가지표에 의해 이뤄진다.

조달청은 종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우수기관에 대한 기관표창과 우수공무원에 대한 개인표창을 하게 된다.

조달청 백종진 물품관리과장은″이번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의 지표개편과 방향설정은 자원 재활용 및 불우서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를 기하는 한편, 효율적 물품관리를 통한 예산절감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