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예산 신속 집행 지시

충남도와 행정통합 철저한 준비도 강조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전시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새해 첫 업무 지시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7일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처하지 않게 확정된 예산을 1월에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공식 회의 때마다 민생 행정을 강조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문제를 언급해 왔다.

이어 이 시장은 “올해 1차 추경에 자영업·시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제1 핵심 과제로 두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 특례 보증 사업의 신속한 집행도 주문했다. 시는 올해 재단·은행과 협약해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6000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 및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 내용은 특례보증과 특별 자금은 각각 3000억원으로, 시에서 2년간 2.7%의 대출금리를 지원하는 2차 보전 방식으로 운용된다. 시는 오는 9일 시청에서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특례 보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충남도와 행정통합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 위한 여론수렴 과정과 역량 결집 등의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충남도와 통합을 위한 물적·인적 교류를 해왔는데, 충청권 통합은 서울·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자매 도시인 미국 시애틀도 시애틀을 광역권 중심에 두고 인구 100만명 미만의 주변 도시들과의 연결성으로 약 400만명이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대전·충남 통합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반드시 성공할 수 있게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