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9대 추가 도입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9대(45인승 대형 3대, 35인승 중형 6대)를 추가 도입해 노선 운행에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기 저상버스는 경유 및 CNG 버스와 달리 주행 중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같은 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음과 진동이 적어 이용객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낮은 차체와 경사판을 갖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화석연료보다 저렴한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해마다 늘어나는 시내버스 운영 적자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022년 3대, 2023년 3대에 이어 올해 9대의 전기 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노선버스 전체 24대 중 15대를 친환경 버스로 운행하게 돼 전기 저상버스 도입률을 62.5%까지 끌어올렸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탄소중립을 적극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청정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전반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