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창업 ‘워터트리네즈’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
중기부 등 10개 부처 공동 개최…“창업 지원·기술 사업화 선도”
-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KRICT)이 창업 지원과 기술사업화의 선도적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3일 화학연에 따르면 김인철 화학연 박사가 창업한 '워터트리네즈'가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정부 부처가 공동 개최한 ’2024년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워터트리네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목표로 혁신적인 수처리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불소 규제에 따른 대체소재 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환경 정화와 친환경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후 위기와 물 부족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연은 기술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구자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연구개발(R&D) 성과가 시장에서 가치 있는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김인철 박사의 창업 역시 이러한 지원 시스템 속에서 시작했다. 그는 연구를 수행하면서 환경기술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워터트리네즈를 창업했다.
화학연은 김 박사의 창업 과정에서 기관 차원의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총 17차례의 창업컨설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2건의 정부과제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우수한 사업성을 인정받아 5건, 총 16억 원의 투자를 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
워터트리네즈는 ‘환경창업대전’ 대상, ‘출연연 아이코어 실험실창업페스티벌’ 대상, 국무총리상인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 등 굵직한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정부는 첨단 기술 산업화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워터트리네즈는 이러한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모범사례로, 과학기술 기반의 창업이 환경과 사회적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김인철 박사는 “창업은 단순히 연구의 연장이 아닌, 연구가 산업과 만나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워터트리네즈의 기술이 환경 문제 해결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이번 수상은 화학연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화학연은 지속적으로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통한 연구성과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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