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러시아산 부품 공급 제한' 헬기 공백 최소화 추진

국군 퇴역헬기 활용·항공 소재 국산화 등 논의

임상섭 산림청장(왼쪽 두번째)이 이만희 국회의원(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산림분야, 국방분야, 항공분야 전문가들과 산림재난 대응헬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임상섭 산림청장과 이만희 국회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산림재난 대응헬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헬기의 부품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산불진화 주력 헬기인 KA-32의 가동률 향상을 위해 산림재난 헬기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산림분야, 국방분야, 항공분야 전문가 약 20여 명이 △국군 퇴역헬기 활용 △항공 소재 국산화 △안전운항 역량 및 자체 정비기술력 강화 △감항증명 관련 제도 정비 등 산림재난 대응헬기의 향후 운용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산림청은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부품 공급망 확보, 정비 기술 자립화, 헬기 운용 다각화, 국내 항공기술 고도화 등 산림재난 대응력을 유지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만희 의원은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산림재난 대응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