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첫 눈' 천안시, 폭설 피해 147억…8일까지 피해 조사
박상돈 시장 "특별재난지역 요청하겠다"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에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 규모가 14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돈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폭설로 인한 피해액이 147억 원이 됐다.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에는 지난달 27일 부터 이틀간 최대 22.9㎝의 눈이 내리면서 공장과 축사 지붕이 무너지고, 정전으로 아파트와 주택 등 30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박 시장은 "특히 포도 농사에 대비해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는 포도 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이미 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갖췄지만 오는 8일까지 피해 실태를 조사해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상시국에 잘못하면 소외될 수 있는 저소득층 등에 더욱 신경쓰는 등 민생 문제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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