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소금부터 의료기기까지' 특허청 K-브랜드 보호 민관협력 강화

완구·캐릭터·의료기기협회와 협약…총 8개 업종과 협력
위조상품 피해빈발 업종 간담회 및 정·가품 전시회 개최

목성호 특허청 차장(왼쪽에서 2번째)이 위조상품 전시관람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이 19일 서울드래곤시티(서울 용산구)에서 ‘K-브랜드 보호 민관 협의회(이하 협의회) 1주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해외에서 위조상품 피해가 많은 업종의 협·단체를 중심으로 K-브랜드 위조상품에 민·관이 함께 대응하고자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을 비롯해, 패션, 식품, 화장품, 완구 등 주요 업종의 협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성과공유회는 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간담회, K-브랜드 정·가품 비교 전시회와 기업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완구·캐릭터·의료기기협회와 K-브랜드 보호 업무협약도 신규 체결, 기존 5개에서 8개로 협력 업종을 확대했다.

또한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완구·캐릭터·의료기기산업협회 간 위조상품 공동대응을 위한 신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식품·화장품·패션 등 6개 업종, 250여 점의 K-브랜드 정품과 위조상품을 비교하는 전시회도 열렸다. 맛소금·라면 등의 대중적인 식품부터 고가의 의료기기 등 다양한 품목의 정‧가품을 비교 전시해 위조상품 유통의 피해 심각성과 국민의 건강·안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K-POP, 드라마 등 한류 인기로 인해 중국‧동남아 지역 등에서 위조상품과 한국산으로 오인‧혼동을 주는 제품들이 혼재되어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쟁 상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공해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