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외삼초 가을 등굣길 음악회…학교 예술교육 좋은 사례

대전 유성구 외삼초등학교가 가을 등굣길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외삼초 제공)/뉴스1
대전 유성구 외삼초등학교가 가을 등굣길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외삼초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 유성구 외삼초등학교는 25일 교내에서 가을 등굣길 음악회를 열었다.

외삼초 도레미오케스트라는 지난해 5월부터 연간 2~4회 대규모 음악회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이날 캐논, 바람이 불어오는 곳, 오버 더 레인보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여인의 향기 등 대중과 친숙한 음악을 선사했다.

또 올해 대전교육청 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교육감상을 수상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도 연주했다.

기존의 오케스트라 단원뿐 아니라 리코더를 처음 접해 보는 학생들 위주의 5개 학급과 외삼초 교사와 학부모까지 총 130여 명이 지난 3월부터 연습한 실력을 선보였다.

음악회를 관람한 학생과 한부모는 “학교에서 보기드문 규모있는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려서 생기가 느껴진다”며 “학교에서 이런 멋진 합주의 경험이 어른이 될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인애 외삼초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하모니가 오색 가을빛 교정에 울려퍼져 학교 예술교육의 좋은 사례를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