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아시아 대표 숲길로"…산림청 아시아트레일즈 컨퍼런스

이미라 산림청 차장(가운데), 에녹 글리든 미국 야외활동 접근성 전문가(좌측 황색상의), 남원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우측)(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일대에서 지리산권역 6개 시·군(구례군, 남원시, 산청군, 장수군, 하동군, 함양군)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5회 아시아트레일즈 컨퍼런스(Asia Trails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트레일 권위자, 국내·외 숲길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국가숲길 운영방안과 생물다양성 보존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트레일 관리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산림청은 구례군 남원시 산청군 장수군 하동군 함양군과 지리산권 둘레길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통합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아시아트레일즈 컨퍼런스는 오는 10월 27일까지 개최되며 지리산의 생태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와 ‘지리산 숲길 탐험대’가 열릴 예정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지리산둘레길은 연평균 약 57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605억 원에 이른다”며 “지리산둘레길이 우리 공동체를 끌어안는 포용의 길, 통합의 길, 상생의 길이 될 수 있도록 각 시․도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