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르에브 스위첸’ 전 타입 순위내 마감…흥행 성공

총 528가구 공급에 2194건 접수 평균 4.15대 1
“원도심 위치‧분양시장 침체 불구 학군 영향” 평가

‘대전 르에브 스위첸’ 투시도.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KCC건설이 대전 중구 대흥동 일원에 짓는 ‘대전 르에브 스위첸’이 해당지역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4.15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올 들어 대전에서 진행된 아파트 분양 단지 중 도안지구를 제외한 지역이 대거 미달사태를 빚는 등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도 흥행에 성공,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지난 21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신청에서 1‧2단지 총 528가구 모집에 2194건이 접수돼 평균 4.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별로는 전용 59~84㎡ 3개 타입에 204가구를 공급한 1단지는 989건이 접수돼 평균 4.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형은 22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1순위에서 678건이 몰려 30.8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전용 59㎡A형은 해당지역 1순위에서 1.17대 1, 전용 59㎡B형도 해당지역 1순위에서 1.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단지는 전용 59~110㎡ 4개 타입 324가구 모집에 1205건이 접수돼 평균 3.72대 1을 기록했다.

전용 110㎡형은 22가구 공급에 해당지역 1순위에서 179건이 접수돼 8.14대 1, 전용 84㎡A형은 해당지역 1순위에서 7.19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밖에 전용 84㎡B형은 해당지역 1순위에서 2.22대 1, 전용 59㎡A형은 해당지역 1순위에서 1.12대 1을 보였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1278가구(1단지 440가구‧2단지 83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전용 59~110㎡형 870가구가 일반분양됐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가 오는 30일, 2단지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11월 11~14일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반면 ‘대전 르에브 스위첸’과 같은 날 청약신청을 받은 대전 서구 월평동의 주상복합아파트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는 307가구 공급에 1, 2순위에서 250건이 접수돼 미달됐다.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회장은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경우 전반적인 지역 분양시장의 침체와 사업지가 원도시임에도 흥행에 성공한 것은 단지 인근에 대흥초와 대전중, 대전고가 위치하는 등 학군이 좋아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단지가 원도심 중심에 있고 지하철 1호선의 역세권에 위치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