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대전·충남 제조업 생산 '양호'…수출은 각각 '호조' '양호'

전월 대비 소비‧투자는 대전 감소‧충남 증가
취업자 수는 대전 대폭 줄고 충남은 크게 늘어

대덕산업단지 전경.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지난 8월 중 대전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양호한 가운데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소비‧투자는 부진했다. 같은 기간 충남지역의 제조업 생산과 투자‧수출은 양호했고 소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14일 발표한 '최근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전월(7월) 대비 8월 중 대전지역의 제조업 생산(20.0%→11.2%)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충남지역의 제조업 생산(4.9%→5.2%)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전의 경우 담배(37.8%→16.5%), 기계·장비(36.3%→25.8%) 등의 증가폭은 전달보다 축소됐고 전자·영상·음향·통신(4.8%→-6.7%)은 감소로 전환됐다.

충남은 석유정제품(8.5%→108.5%) 등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8월 중 대전의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메(-5.8%→-0.9%)가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된 반면 백화점 판매(-3.2%→-4.0%)는 감소폭은 확대됐다. 대형마트 판매(-9.7%→4.1%)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충남의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4.2%→2.8%)와 대형소매점 중 대형마트 판매(-10.6%→4.8%) 모두 전월 대비 증가됐다.

대전지역의 자본재수입(-35.3%→-21.1%)은 전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된 반면 제조업 설비투자BSI는 90으로 전월(84)에 비해 6p 상승했다.

충남지역의 자본재 수입(15.4%→26.5%)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제조업 설비투자BSI는 87로 전월(87)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8월중 대전지역 수출은 증가폭(19.5%→20.4%)은 전월 대비 확대됐고 펌프(-2.9%→5.8%), 자동차부품(-14.8%→9.0%)은 증가로 돌아섰다. 수입(-27.7%→34.0%)은 증가로 전환됐다.

충남지역의 수출(21.4%→21.3%)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도체(45.7%→18.3%) 등의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석유화학제품(13.0%→23.7%), 컴퓨터(41.1%→240.4%)의 증가폭은 확대됐다. 수입(24.6%→31.7%)은 증가폭이 늘었다.

대전지역의 취업자수(4900명→-1만4500명)는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만8100명→-3만800명)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충남지역의 취업자수(9400명→1만5400명)는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조업(-1만2100명→-7700명)의 감소폭이 축소된 반면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0.0명→1600명)과 서비스업(3만1200명→3만3900명)의 증가폭은 늘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