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0일 수출 153억달러, 33.2% 증가…반도체 45.5%↑(종합)

대 미국 33.0%·중국 22.9% 늘어…무역적자 22억달러
수입 175억달러 13.2% 증가…원유 가스 등 13.1% 감소

9월 기준 12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10월 들어서도 10일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9월 기준 12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10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5.5% 증가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33.0%), 중국(22.9%)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0일 수출이 15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수입은 17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적자다.

전년동기 대비 1~10일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45.5%), 승용차(28.9%), 선박(265.0%)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3.6%) 무선통신기기(-9.7%)는 감소했다.

중국(22.9%), 미국(33.0%), 베트남(25.0%), 유럽연합(24.1%)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말레이시아(-15.5%)는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18.8%), 가스(16.4%), 기계류(2.0%)가 증가한 가운데 원유(-20.7%), 석유제품(-4.9%)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13.1% 감소했다.

미국(6.7%), 일본(26.0%), 유럽연합(7.7%)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국(-2.3%), 호주(-15.0%)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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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7.5% 증가한 587억 7000만 달러로, 2022년 9월(572억 달러) 실적을 넘어 역대 9월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는 전년동월 대비 37.1% 증가한 136억 달러로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117억 달러를 기록, 7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나타냈다. 대중 무역수지도 5억 달러 흑자를 내며 7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대미 수출은 역대 9월 중 최고치인 10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입은 521억 2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증가세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