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두바이 제과전시회서 6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관내 12개사 14개 제품 참가…홍보관 찾은 각국 바이어 높은 관심

해외 바이어가 금산인삼홍보관을 찾아 업체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금산군 제공)/ 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지난 24~26일 3일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ISM Middle East Dubai 2024(2024 두바이 제과전시회)’에 관내 12개 업체가 참가해 6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두바이 제과전시회는 제과와 관련된 원재료, 가공 및 처리 부문을 판매‧전시하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Sweets & Snacks’ 산업 전시회다.

아랍에미레이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모로코, 오만, 쿠웨이트,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이스라엘, 네덜란드, 영국, 튀르키예, 헝가리, 미국 등에서 찾은 바이어들은 금산인삼제품류에 관심을 보이며 총 110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업체들은 이번 제과전시회를 통해 △총 상담액 655만달러 △제품 수출계약 MOU 1건(50만달러) △현장 계약 10만달러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두바이 제과전시회에는 금산흑삼, 홍삼천하, 금산이 아름답다, 정든식품, 밀토리, 금산몰, 손만세, 금산진생협동조합, 삼이야푸드, 천년홍삼, 금산대근홍삼. 진산사이언스 등 총 12개 업체가 제조한 14개 인삼제과제품을 전시했으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금산인삼홍보관을 운영했다.

금산인삼홍보관에서는 ‘SWEET K-INSAM, GEUMSAN GINSENG’이란 슬로건으로 참가업체의 정과, 절편, 편강, 페이스트, 양갱, 유과, 캔디, 건빵 등 제과류 제품을 선보였다.

군은 금산인삼제품류 UAE 진출에 대비해 전시 참가 전 현지 바이어사와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진행했다.

홍보관을 방문한 아랍에미레이트의 델타사는 금산흑삼의 젤리스틱 제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약 10만달러의 초도물량 계약 및 세부 협의를 위해 업체 담당자가 두바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또 아랍에미레이트의 식품유통사 M Fresh는 관내업체 천년홍삼의 홍삼절편 수입을 비롯한 남성건강 관련 제품 개발 협의를 진행했으며, 영상통화를 통해 50만달러의 MOU를 맺기도 했다.

M Fresh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 ISM에서 천년홍삼을 처음 알게 되었고 올해 2월 걸푸드(GULFOOD) 전시회에 이어 이번 두바이 전시회에 참가한다는 것을 알고 천년홍삼을 더 신뢰하게 됐다”며 세부 협의를 위해 금산을 방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지난 26일 두바이 래플즈 호텔에서 개최된 ‘대전시 유망시장 개척 무역사절단 상담회’에 초청되어 바이어 교류를 위해 참관하고 AL MAYA 하이퍼 슈퍼마켓, GRANDIOSE 슈퍼마켓, UAE 최대 온라인 마켓 Noon.com, 드러그스토어 LIFE PHARMACY 관계자에 금산인삼제품류를 홍보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