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재 주원인은 담배꽁초·음식물 조리"

대전 동구 용운동 재개발지역에서 실시된 실화재 진압훈련에서 동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 동구 용운동 재개발지역에서 실시된 실화재 진압훈련에서 동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대전지역 화재 주원인은 부주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추석 연휴 기간에 73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8명(사망 1, 부상 7), 재산 피해는 3억 5000여만 원으로 확인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4건(46.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23건(31.5%)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 가운데는 담배꽁초(44.1%)와 음식물 조리(35.3%)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6건, 기타 야외 11건, 생활 서비스 9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화재가 전체 화재의 49.3%를 차지했으며 인명피해 대부분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김준호 대전시 대응조사과장은 “추석명절 음식 조리 등 사소한 것부터 화재 예방을 실천하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유사 시에 대비해 대피 경로를 숙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