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이언스파크 모델' 개도국 전수 글로벌 위상 강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6차 K-STP 프로그램 진행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앞줄 가운데)이 제26차 K-STP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특구재단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의 한국형 사이언스파크(K-STP)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확산해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구재단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대덕특구 등에서 '제26차 K-STP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국들의 수요를 반영해 한국의 혁신생태계 활성화 정책과 기술 사업화 시스템, 혁신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대덕특구의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특구의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등 산·학·연 협력 생태계 모델을 공유하고 현장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미니카, 브라질, 에콰도르, 온두라스, 브루나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태국, 필리핀, 가나, 베냉, 세르비아, 오만, 쿠웨이트 등 14개 개발도상국의 참가자들은 상호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K-STP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대덕특구 발전과정 전수에 대한 요청으로 시작해 지난 17년간 75개국 513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샐리 라파엘라 파야노는 "K-STP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산업발전을 견인한 과학기술 정책과 혁신생태계를 학습하고 이를 도미니카의 과학기술 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특구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제26차 K-STP 프로그램은 각국의 STP 관련 정책입안자들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개발특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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