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와 경제 협력 논의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교류 활성화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와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키즈기스스탄) 대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충남도 제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와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키즈기스스탄) 대사가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날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키르기즈공화국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대사를 접견하고 △중앙아시아 경제교류 협력 강화 △고려인 등 국제 동포 교류 협력 강화 △ 외국인 근로자 협력 강화 △유학생 교류 활성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월 김 지사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경제와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키즈기즈공화국에는 1000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양국은 농업과 재생에너지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충남과도 경제와 농업, 문화관광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키르기즈공화국은 유라시아 경제연합회원국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주요 지역”이라며 “경제·인력·문화 등 다방면에서 공화국과 도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키르기즈공화국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인구 717만명 규모의 국가로 한국과는 1992년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고려인을 포함한 2만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