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동서트레일' 47구간 개통 기념 걷기 행사

산림청 "울진 55구간 이어 2번째 조성 완료"

남성현 산림청장이 개통 기념 걷기 행사에서 “동서 트레일을 세계적인 숲길 관광명소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소멸을 막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경상북도 봉화군의 '동서 트레일' 47구간 개통 기념 걷기 행사가 22일 개최됐다고 산림청이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동서 트레일'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향정까지 국토를 동‧서로 횡단하는 849㎞ 숲길로서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야영(백패킹)이 가능하도록 조성되고 있다.

이번에 개통한 47구간은 지난해 경북 울진 55구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이 완료된 곳이다. 47구간 내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다양한 산림생태·역사·문화적 산림자원이 있다.

이날 행사엔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어린이 동반 가족, 전문 도보 여행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남 청장은 "그동안 잘 가꿔온 숲의 가치를 국민들께 되돌려 드릴 수 있게 됐다"며 "동서 트레일을 세계적인 숲길 관광명소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소멸을 막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오는 2026년까지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충청남·북도, 경상북도를 지나는 동서 트레일 55개 전 구간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