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네덜란드 뉴콜드·SHS사와 3042억 투자협약

“임기 2년간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20조원 육박”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지난 13일 네덜란드 SHS사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 임기 2년 동안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가 20조원에 육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와 체코 등 유럽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는 지난 13∼14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뉴콜드·SHS사와 2억2500만달러(304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 임기 2년 동안 국내외 투자유치는 163개 사 19조36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0개사 14조9272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네덜란드를 포함해 34개 사 1조2959억 원을 유치했다.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4만27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주요 투자 유치 기업은 2022년 중국 남일 중공업과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기업으로부터 4700만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한화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의 투자를 잇달아 유치했다. 이들 기업은 아산과 당진에 9117억 원을 투자해 OLED 패널 제조 핵심 소재,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차세대 단열재 생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4조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2026년까지 세계 최초 8.6세대 아이티(정보기술-IT)용 OLED 전용 설비를 구축한다. 8월에는 SK온으로부터 1조5000억 원, 10월에는 롯데 웰푸드로부터 2220억 원, 11월에는 셀트리온으로부터 3000억 원을 유치했다.

올해 들어서는 대한전선으로부터 1400억 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송우이엠으로부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안에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 연내 20조 원 돌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