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상반기 관내 45개교서 늘봄학교 운영
시범학교 1학년 학생 73% 참여 희망
교육발전특구 선정…학교 밖까지 늘봄 확장
- 허진실 기자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교육청은 2024학년 신학기가 시작되는 4일 관내 45개 학교에서 대전늘봄학교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간 전과 정규수업 종료 후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인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20개교에서 올해 상반기 45개교로 시범학교를 확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1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초5·6 대상 생태·과학 콘텐츠 온라인 방과후학교, 이른 등교 학생을 위한 굿모닝 에듀케어, 대학·공공기관과 연계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날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서부초를 방문해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가한 1학년 학생들의 모습을 참관했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위한 하루 2시간 이내의 놀이활동 중심 돌봄으로, 서부초에서는 △창의미술 △신체놀이 △동요교실 등이 진행됐다.
교육청에 따르면 시범학교의 1학년 학생 1987명 중 1451명(73.0%)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은 희망자라면 누구나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안정적 제도 안착을 위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현장 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전시와 함게 신청한 ‘교육발전특구’에도 선정되면서 학교 밖 늘봄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지자체와도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2학기 전면시행되는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