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대전시의장 "새해 서민경제에 온기 불어넣겠다"
[신년인터뷰]“국내외 경제지표 빨간불 …현장서 답 찾겠다”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 이상래 의장(국민의힘)은 1일 “새해에는 안정적인 내수경제 지원을 통해 서민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2024년 새해 경제지표가 국내·외적으로 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해 의정운영 방향으로 자족도시 기능을 갖춘 충청권 메가시티 환경 구축을 통한 우수 일자리 창출,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는 정주 여건 확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세대 간 소통 채널 다양화로 정책의 쏠림 현상 없는 균형잡힌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9대 의회 개원 2년 차를 마무리하는 소회는
▶시민에게 꿈과 희망, 결실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저를 포함한 22명 의원이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시련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의회 출범 후 거수기라는 오해도 받았고 조례안 상정 불발에 야당 의원들의 농성도 있었지만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로 의장의 책무를 수행하며 오해와 갈등을 불식시켰다. 회기를 거듭할수록 의회에 바라는 시민의 기대감을 무겁게 느낀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메가시티 초광역의회 출범에 합의했다 그 내용은
▶4개 시·도의회는 지난해 11월 30일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했다. 합의한 규약(안)을 올해 1∼2월 중 입법 예고한 뒤 4개 시·도의회 의결 후 3월에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하반기에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충청지방정부연합)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협의체 단계를 넘어 법인격 연합체로 거듭나 충청권 상생발전을 이끌 메가시티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다.
-2024년 새해 의회 운영 방향과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세계 안보, 경제가 흔들리면서 국내·외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민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의정역량이 필요하고 지역 의제를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내겠다. 병을 고치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듯 시민이 필요로 하는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시민이 납부한 공적 재원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 방대하고 복잡한 집행기관의 행정 행위를 가늠할 수 있도록 의원 역량을 강화시키고 견제 ·감시 장치가 상시 작동하는 움직이는 의회를 구현하고 싶다.
-정책지원관 제도에 대한 보완점이 있다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1명의 정책지원관이 2명의 의원을 보좌하는 것은 여러 우려들이 있다. 보호돼야 할 의원의 입법 아이디어가 누출될 수 있고, 의원 2명이 동시에 지원을 요청하면 업무공백이 발생하기도 한다. 국회의원은 1명이 최대 8명까지 보좌 인력을 둘 수 있다. 같은 선출직이라는 측면에서 합리적이지 못하며 집행부 견제를 위한 힘의 균형에도 맞지 않는다. 의원 1명당 정책보좌관 1명이 필요하다. 지방분권이 뿌리를 내리고 지방자치제도가 발전하려면 지방의원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와 전하고 싶은 말은
▶22명의 의원들은 초심을 잊지 않고 박수 소리보다 소나기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시민 곁에서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시민이 뽑아준 대표로서 의정활동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보하며 더 강해지고 더 나아가는 힘을 발견했다. 새해에도 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편안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꿈을 펼치고 도전하며 성장에 기쁨을 누리시길 기원한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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