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노리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14~16일 대전·충청권 순회

대전·청주·천안서 의정보고회…기본소득당 홍보·중원 민심 공략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뉴스1 ⓒNews1 황기선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자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인 용혜인 의원이 오는 14~16일 대전, 충북 청주, 충남 천안을 순회하며 충청인들과 스킨십을 갖고 중원 민심을 공략한다.

기본소득당은 ‘진심을 담은 정치’를 표방하는 용 의원이 △14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대흥동 빈들교회 △15일 오후 7시 충북 청주 우리문고 △16일 오후 3시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 1월7일 경기 안산까지 전국 23개 지역에서 의정보고회를 여는 용 의원은 21대 국회 의정활동에 관한 소회와 미래 정치 비전을 밝히고, 군소정당인 기본소득당을 홍보하며 1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 대비하고 있다.

용 의원은 “2020년 5월 의정활동에 처음 임하면서 국민께서 뽑아주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만큼 전국 순회 의정보고회를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전국 방방곡곡에 저와 기본소득당을 알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1990년 경기 부천에서 출생한 용 의원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2016년 노동당 소속으로 20대 총선 비례대표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2020년 1월 기본소득당을 창당한 그는 같은 해 4월 선거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21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현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용 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출마지를 언급하진 않고 있지만 일단 호남권과 수도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소득당은 '녹색 전환'과 '혁신 성장' '국민 통합'에 동의하는 세력과의 연대를 모색,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야권 신당 창당 움직임과 맞물려 용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