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 실증 최종보고회’ 개최

지난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 실증 최종보고회 모습.(서산시 제공)/뉴스1
지난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 실증 최종보고회 모습.(서산시 제공)/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달 30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 실증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서산시 관계자, 참여기관인 전종복 서산우체국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과 협력사인 에어온, 한울드론, 보헤미안오에스의 대표와 실무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표 수행사인 에어온이 추진상황 및 성과 보고를 발표한 가운데 참여자들은 이번 드론 실증을 통해 분석한 보완점과 발전 방향 및 내년 드론배송 상용화 서비스 준비를 위한 준비 사항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3월 국토부 주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된 후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실증했다. 상용화 실증은 지곡면 중리포구와 고파도 구간에서 1주일에 2일씩 진행됐다.

짧은 기간에 걸쳐 이뤄진 이번 실증에서 식용유, 밀가루, 도시락, 자장면, 치킨, 바지락 등 총 28건의 ‘드론 배송 서비스’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실증이 진행된 지역은 지난 6월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한 3개 지역 중 하나다.

시는 드론의 비가시권 비행 시 필요한 특별비행의 승인 등 규제 특례에 힘입어 실증을 진행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나온 대표적인 의견들은 주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반영한 △배송물품의 다양성 △현재 적재무게 대비 고중량 △배송 횟수 증량 등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다년간의 드론 시험비행과 관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올해 드론 서비스를 준비하고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실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내년 사업도 잘 준비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