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에 오색 단풍 대전·충남 명산, 행사장 곳곳 나들이 인파

22일 오후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계룡산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10월 4째주 일요일인 22일. 이날 대전·충남은 최저 1도까지 내려가면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주요 명산, 행사장은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2일 충남지역 명산으로 꼽히는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9600여명의 탐방객이 방문했다.

주말 등산객들은 정상부터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산을 바라보면서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계룡산 관계자는 “산에 단풍이 서서히 들기 시작하면서 등산객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며 “기온이 작년과 비슷하다면 10월 마지막주와 11월 첫째주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길로 유명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에는 3900여명의 시민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했다.

대전 대표 테마파크 오월드에는 3880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넓은 광장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전 엑스포시민공원에도 가족, 연인과 휴일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2일 대전엑스포시민공원에서 '제14회 대전 영재 페스티벌'이 열려 시민들이 체험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이날 엑스포시민공원에는 '제14회 대전 영재 페스티벌'이 열려 60곳의 과학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노벨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시민들에게 ‘프롬프터 만들기’, ‘정전기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밌게 해설해줬다.

이밖에도 충남에서 논산 강경젓갈축제, 천안 빵빵데이, 태안 사구축제 등의 축제가 펼쳐져 지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