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사창해수욕장 해상 20명 탄 낚시선 화재…전원 구조(종합)

구명조끼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1명은 저체온 증세 병원행

보령해경 구조대원들이 불이 난 낚시선 주위에서 요구조자 구조 준비를 하고 있다.(보령해경 제공)/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26일 오후 6시 4분께 충남 보령시 원산도 사창해수욕장 남쪽 500m 인근 해상에서 20명이 탑승한 낚시선(9.77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현재 20명 전원은 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1명이 저체온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낚시어선에서 불이 나자 구명조끼를 입고 즉시 바다로 뛰어들었고, 해경구조대와 다른 낚시어선의 도움으로 전원 구조됐다. 이들의 연령대는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낚시어선의 진화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