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체온 무려 41.5도…폭염특보 충남서 온열환자 3명 병원 이송

고추밭서 일하던 80대 등 고열·어지럼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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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폭염특보가 발효된 충남에서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2분께 아산시 선장면 고추밭에서 일하던 A씨(86)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의 체온은 41.5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낮 1시 59분께는 공주시 탄천면의 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B씨(50)도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낮 12시 28분께에는 서산시 팔봉면에서 C씨(52)의 체온이 37.4도까지 오르며 양팔저림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된 대전과 충남 내륙에는 오후들어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육박했다. 대전 33.4도, 논산 33.7도, 공주 유구 33.2도, 천안 32.7도, 아산 송악 32.3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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