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주민자치도시·친환경스마트도시 만들겠다"

[민선8기 1년]5개 자치구 중 유일한 민주당 소속 재선 단체장
"현안사업 구체화·실행력 높은 사업 추진으로 내실 다질 것"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민선 8기를 이끄는 대전 5개 자치구 수장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국민의힘 바람이 거셌던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 구청장 가운데 홀로 재선에 성공한 그는 “5년째 구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게 됐고, 실행력을 높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 시간, 시스템을 구상하고 틀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성과를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 2년차부터는 각종 현안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현시키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구정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1년간 어떤 성과를 거뒀나.

▶‘미래선도도시, 친환경스마트도시, 주민자치도시, 문화복지도시’를 구정 목표로 ‘더 좋은 미래로 유성스타’를 구정 방향으로 설정해 민선 8기 첫 해를 숨가쁘게 달려왔다.

코로나 사태 속에 큰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 특례보증사업 규모를 2020년 30억원에서 올해 72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아이 성장에서 어르신 돌봄까지 함께 나누는 돌봄을 선도, 대전 최초의 학교돌봄터를 시작으로 다함께돌봄센터, 마을돌봄을 순차적으로 조성했고,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마을커뮤니티 거점 공간을 확대했다. 기업이 개발한 혁신기술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마련했고, 전국 최초로 디지털전환지원센터(DX) 청년점을 개소했다.

-임기 중 역량을 집중할 핵심 과제는 무엇인가.

▶민선 8기 공약사업은 총 5개 분야 37건이다. 분야별로는 △미래인재 양성과 혁신적 사고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선도도시 유성 4건 △대전환의 시대, 친환경스마트도시 유성 5건 △구민 모두가 주인공인 최고의 주민자치도시 유성 5건 △품격 높은 문화와 세심한 복지가 어우러지는 문화복지도시 유성 10건 △광역정책 공조 강화로 35만 명품도시 유성 13건이다.

미래선도도시의 경우 미래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친환경스마트도시를 위해선 디지털로 앞서가는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고, 친환경 도시재생모델을 정립하면서 스마트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주민자치도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걸어서 10분 이내 마을공동체 거점공간 20곳과 촘촘한 온마을 아이키움 돌봄생태계 20개를 조성하고자 한다. 문화복지도시는 일상 가까이 여유와 즐거움이 가득한 생활문화여가도시, 스마트기술에 기반한 서비스 강화로 미래지향적 복지도시를 표방한다.

-대전엑스포·대덕연구개발특구와 관련해 2003년은 유성구에 특별한 해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올해는 대전엑스포 30주년,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과학의 도시 유성이 어느 때보다 부상할 수 있는 기회의 해가 될 것이다. 이러한 때에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무탈하게 맞게 된 것은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과 유성구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직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하다. 앞으로도 구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 제게 민선 7기에 이어 8기 구정 운영의 기회를 주신 구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신뢰와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