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응급실 전문인력 보강

단국대병원‧원광대병원과 응급의료 핫라인 구축

충남도청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의료 취약지역인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충남은 중증응급질환 치료기관 및 응급의료자원이 천안에 편중된 반면 보령·서천·부여·청양 등 서남부권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도에 따르면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내년 보령아산병원을 응급처치 중심 기관급에서 치료중심의 거점센터급 병원으로 육성한다. 서남부권 의료기관에 응급실 전문인력보강 및 치료접근 중심의 권역센터(단국대병원, 원광대병원)와 응급의료 핫라인도 구축된다.

이날 도는 보령·서천 지역 권역센터인 원광대병원과 보령아산병원, 서천서해병원 간 원스톱 응급원격협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부여·청양 지역 권역센터인 단국대병원은 건양대부여병원, 청양군보건의료원과 중증응급환자의 신속 이송·치료를 위한 진료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협약에 따라 원광대병원은 보령아산병원, 서천서해병원과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자료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교육과 서비스지원 등 응급 원격 협진망을 구축한다.

단국대병원은 건양대부여병원, 청양군보건의료원과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의무기록 제공 등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해 수술·진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권역병원과 취약지병원 간 상시적인 응급의료 협력체계가 마련되고 중증응급환자 전원 시 헬기 운영 및 진료기록 제공 등 사전 연락망을 구축해 지역응급의료 편차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