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수능 수험생 편의 종합대책 추진…수험생 604명

코로나19 방역·교통지도·소음통제·응급상황 철저 대비

계룡시청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 편의 제공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계룡지역 수험생은 604명으로 계룡고와 용남고 2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는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소방안전, 교통 등 5개 분야 10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각 부서별로 세부 실행계획 수립 및 이행에 나선다.

우선 코로나19 상황관리를 위해 정부 및 충남도와 연계한 공동상황반, 현장관리반을 운영하고 안전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2주간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해 입시학원 및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점검을 추진한다.

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수능시험 당일 직원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하고 시험장 200m전방 차량 진출입관리,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노점상 일제단속, 긴급 수송차량 지원 등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장에 입실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수험 당일 듣기평가 시간대인 제3교시 영어영역 시간(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에는 자동차 경적 등 소음자제와 학교 주변 건설공사현장 일시 중지 등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능 당일 화재 및 긴급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계룡소방서가 함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후송을 위한 비상의료체계 구축 및 점검도 마쳤다.

반면 수험생들에게 제공했던 따뜻한 음료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제공하지 않으며, 시는 수능 이후 시험으로 받은 스트레스가 자칫 일탈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소년 유해환경 일제 점검 및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수능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행정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는 자동차 경적, 공사장 소음, 생활소음 등으로 인해 수험생에게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