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여전 하락세’…낙폭은 축소

KB부동산 분석…대전 -0.35%·-0.17%↓ 충남 -0.02%·-0.01%↓
매매-서구·유성↓계룡·공주↓ 전세-동구·유성↓도내 전지역 보합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고금리 등 여파로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하락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한 주 사이 낙폭은 축소됐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35%·-0.17%, -0.02%·-0.01%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47%→-0.35%)은 축소됐다. 수도권 제외 5대 광역시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0.35%)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대구(-0.33%), 광주(-0.28%), 부산(-0.16), 광주(-0.09%) 순으로 하락했다.

9월 이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98%(9월5일 -0.20%, 19일 -0.21%, 26일 -0.23%, 10월3일 -0.17%, 10일 -0.11%, 17일 -0.24%, 24일 -0.44%, 31일 0.3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44%→-0.17%)도 대폭 축소됐다. 수도권 제외 5대 광역시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0.30%)가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대구(-0.22%), 부산(-0.20%), 대전(-0.17%), 울산(-0.13%) 순으로 내렸다. 5대 광역시 전세 가격 하락폭은 전주보다 축소됐다.

9월 이후 대전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1.41%(9월5일 -0.08%, 19일 -0.14%, 26일 -0.17%, 10월3일 -0.16%, 10일 -0.04%, 17일 -0.21%, 24일 -0.44%, 31일 -0.17%)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10%→-0.02%)은 축소됐다. 광역시 제외 기타 지방 가운데 세종(-0.31%)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경남(-0.15%), 전남(-0.12%), 경북(-0.05%), 충북(-0.04%), 전북(-0.03%), 충남(-0.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0.02%)는 상승했으며 강원(0.00%)은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9월 이후 충남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70%(9월5일 -0.06%, 19일 -0.12%, 26일 -0.15%, 10월3일 -0.05%, 10일 -0.14%, 17일 -0.06%, 24일 -0.10%, 31일 -0.02%)로 집계됐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16%→-0.01%)은 대폭 축소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경남(-0.17%)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세종(-0.10%), 전남(-0.07%), 전북(-0.04%), 충남·충북·경북(-0.01%) 순으로 하락했으며 제주(0.02%), 강원(0.01%)은 소폭 상승했다.

9월 이후 충남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0.48%(9월5일 -0.02%, 19일 -0.06%, 26일 0.00%, 10월3일 -0.01%, 10일 -0.11%, 17일 -0.11%, 24일 -0.16%, 31일 -0.0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은 -0.28%·-0.31%, 5대 광역시는 -0.24%·-0.21%, 기타 지방은 -0.08%·-0.06%를 나타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덕구를 제외한 4개 구에서 하락했다. 전주 대비 서구(-0.49%)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유성구(-0.42%), 중구(-0.25%), 동구(-0.19%)가 뒤를 이었다. 대덕구(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5개 구 전 지역에서 내렸다. 한 주간 동구(-0.39%)가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유성구(-0.30%), 중구(-0.19%), 서구(-0.03%), 대덕구(-0.02%) 순으로 하락했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계룡시가 대폭, 공주시는 소폭 하락했다. 한 주간 계룡시(-0.41%)가 가장 많이 내렸고 공주시(-0.02%)가 뒤를 이었다. 천안시 동남·서북구와 아산·논산·당진·서산시(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천안 동남·서북구, 공주시 등 전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 주간 천안 서북구와 동남구, 공주·아산·논산·계룡·당진·서산시(0.00%)는 전주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남 조사 지역이 보합세를 보이기는 올 들어 처음이다.

지난 31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4.2, 충남은 18.1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되면서 간혹 급매물을 찾는 사람이 있다”며 “현재 아파트 매매 및 전세 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