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 “논산, 군수산업 메카로 조성해야”
계룡 ‘충남 국방산업 전문가 포럼’ 참석
- 김낙희 기자
(논산=뉴스1) 김낙희 기자 =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지난 19일 계룡에서 열린 ‘충남 국방산업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군 관련 70여 년간 크고 작은 피해를 참아온 논산시민에 대한 국가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백 시장은 이날 “육군훈련소의 총탄 소리와 훈련병의 긴 행렬, 육군항공학교 헬기 소음 속에서 살고 있음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참아온 논산시민의 애국심에 국가가 응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수산업은 나라의 힘과 흥망성쇠를 나타내는 가늠자인 동시에 미래과학을 선도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핵심 산업 분야”라며 “논산을 대한민국 굴지의 군수산업 메카로 조성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백 시장은 “농업기반의 도시였으나 국방·군수산업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처럼 논산을 소멸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며 “그 중심에는 군수산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 남부권 대부분 도시가 인구소멸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젊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에 머물 동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논산이 군수산업 중심 정책대전환의 첨병으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와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국방벤처센터에서 주최·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전형식 정무부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유무봉 국방부 개혁실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바탕을 둔 과학 기술 중심의 국방혁신 방안, 군사전략 발전 과제와 AI 기반 첨단전력 확보 체계, 로봇과 무인이동체, 첨단 ICT 클러스터 구축안 등을 논의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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