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주말 야외 행사에 연인 가족 등 시민들 북적
“3년간 써 마스크 착용 몸에 밴 것 같아”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 야외 행사장 등은 평소보다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일부 해제한 지 4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오는 26일부터 50명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행사·공연·스포츠 경기 관람을 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이날 충남 해미면에서는 3년만에 열리는 제19회 서산해미읍성 축제를 앞두고 읍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해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와 사자놀이, 기접놀이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나들이하기 좋은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연인이나 가족 등 많은 관람객들은 3년간 익숙해진 때문인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제19회 서산해미읍성 축제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민초가 쌓은 600년, 세계를 품은 700년’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같은 날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는 ‘제15회 서산시민체육대회’가 15개 읍·면·동 대항 방식으로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동문1동 한 관계자는 “3년 만에 모처럼 15개 읍·면·동 서산시민들이 다 함께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시민체육대회 개회식 선수 입장 대열이 주민들의 참여로 200m 이상 길어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흐뭇해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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