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

초당적 협력 요청…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사업 설명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국회본관 제3식당 간담회장에서 정책협의회에 초청한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순, 조승래, 이상민, 황운하 의원, 이장우 시장, 박병석, 박범계, 장철민 의원.(대전시 제공)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2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박병석(서구갑),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갑), 이상민(유성을), 박영순(대덕구)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7명을 초청해 국회본관 제3식당 간담회장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산업용지 500만평+@ 및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원 유치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10건의 시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또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대전 제2매립장(1단계) 조성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들이 국회 심의를 최종 통과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충청권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 등에 대해선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 △사정교~한밭대로 도로 개설사업 등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황운하 의원은(대전시당위원장)은 “소속 정당을 떠나 대전의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내년도 국비가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대전, 경남, 전남) 확정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은 “역대 정책협의회 중 가장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앞으로 대전시와 유기적인 소통을 강화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조성하는 데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국비 4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있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 주요 현안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