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의료·산업용 동위원소 생산 ‘수출용 신형연구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와 업무협약
연구로 수출·세계 핵연료 시장서 경쟁력 강화

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는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와 기장군청에서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원자력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수출용 연구로의 2027년 적기 구축을 위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자 추진됐다.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의료 및 산업용 동위원소의 국내 생산과 해외수출을 목표로 한다. 현재 암을 진단할 때 쓰이는 의료용 동위원소인 몰리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또 구축 과정에서 확보한 핵심기술로 연구로 수출과 세계 핵연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시군 주민협의회를 통한 상호 협력 등이 논의됐다.

이종호 장관은 “부산 기장군이 세계적인 동위원소 생산・연구・산업화의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