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수의계약' 혐의 대구 중구의회 의장, 구의회서 '제명' 위기

불법 수의계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배태숙(비례대표) 대구 중구의회 의장에 대한 구의회 차원의 징계 수위가 19일 결정된다. 사진은 지방의원 배지.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불법 수의계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배태숙(비례대표) 대구 중구의회 의장에 대한 구의회 차원의 징계 수위가 19일 결정된다. 사진은 지방의원 배지.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불법 수의계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배태숙(비례대표) 대구 중구의회 의장에 대한 구의회의 징계수위가 19일 결정된다.

18일 국민의힘과 중구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은 배 의장이 국민의힘 대구시당 윤리위원회의 징계처분(제명)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 사안과 관련,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에 따라 배 의장은 당적을 박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구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중앙당 결정과 별개로, 직 상실 여부가 달린 중구의회의 판단은 19일 이뤄질 예정이다. 중구의회는 이날 302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배 의장의 징계안을 상정하고 투표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배 의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제명으로 결정한 바 있다. 구의회 본회의에서 징계 수위가 제명으로 확정되면 배 의장은 직을 잃게 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