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회, 14일까지 '사랑의 김장 담그기' 진행

회원 등 1500여명 참석, 6kg용 2500상자 관내 저소득층 등에 배달

사진은 지난해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향사 모습. .2023.11.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새마을회와 함께 '사랑의 김장' 행사를 시작했다.

11일 포항시와 새마을회는 포항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오는 14일까지 관내 복지시설과 홀몸노인,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정 등에 전달할 6kg 상자 2500개 분량의 김장을 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김장에 사용할 배추 1만여 포기를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받았지만, 올해 배춧값 폭등으로 지역 농가에서 구입했다. 무, 고춧가루와 각종 양념들도 전통시장에서 구입했다.

김장에는 29개 읍면동 64개 새마을회원과 다문화 가정, 포항 세무서 직원 등 총 1500여명이 참석한다.

1997년 시작된 사랑의 김치 담가주기 행사는 코로나19 때도 멈추지 않았다.

이상해 포항시 새마을회장은 "29개 읍면동 64개 새마을회 소속 회원들이 앞으로 4일간 사랑과 정성으로 김장하게 된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의 김장 행사는 새마을 발상지인 포항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시작됐지만 이제는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