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총잡이' 반효진 파리올림픽 금 이어 전국체육대회 2관왕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단체 1위

11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한 반효진 선수가 강은희 대구교육감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교육청 제공) 2024.10.11/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우리나라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인 사격 공기소총 반효진 선수(17·대구체고)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1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반효진은 이날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개인전 본선에서 631.8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결선에 올라 253.6점으로 경쟁자를 1.5점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또 단체전에서 곽다혜·노기령·박계은과 팀을 이뤄 1878.7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 선수는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하고 지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더 노력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올림픽에 이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학교와 지역 체육계에 큰 자부심을 안겨준 반효진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반효진 선수의 고등부 첫번째 금메달을 시작으로 대구선수단 모두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