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청송 36.4도…경북 5개 시·군 9월 '역대 최고' 기온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자전거 도로에서 출근길에 나선 탄 시민이 낙엽을 밟으며 달리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자전거 도로에서 출근길에 나선 탄 시민이 낙엽을 밟으며 달리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10일 경북 의성의 한낮 수은주가 36.4도까지 올라 9월 기온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늦더위가 절정을 보였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의성과 청송 36.4도, 안동 36도, 상주 34.8도, 영주 33.9도로 9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였다.

또 봉화(33.2도)와 문경(34도), 경주(34.9도)는 역대 두번째, 구미(34.7도)는 역대 세번째로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대구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고 햇볕이 강해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올랐다"고 했다.

철 잃은 더위는 11일까지 이어지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저녁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낮부터 밤 사이 곳에 따라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낮 기온은 29~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