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삼척 동해선 개통 앞두고 '미식관광 상품' 개발

경북문화관광공사, 강원관광재단과 협력

지난 6일 동해선 개통을 앞두고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오른쪽)과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동해안 관광 공동세일즈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2월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구간(166.3km, 55분) 개통을 앞두고 동해선 미식 관광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동해선 철도는 포항∼삼척 구간(166.3㎞)과 기존선인 삼척∼동해 구간 6.5㎞를 모두 전철화 한다.

포항역부터 시작하는 동해선은 포항, 월포, 장사, 강구, 영덕, 영해, 병곡,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원덕, 임원, 매원, 삼척 등 모두 18개 역을 운행한다.

이에 따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선 역을 따라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해녀도시락’을 비롯해 미식과 항구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상품을 관련 지자체, 코레일, 지역 여행업계와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차여행과 연계한 어촌마을 힐링 투어, 자전거 투어 등을 강원관광재단과 협의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6월 공공마케팅 간담회를 통해 동해선 개통을 기점으로 양 지역을 아우르는 특화상품 개발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역사, 자연, 인문을 아우르는 여행상품을 통해 경북 동해안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