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9월3일 개관…국보·보물 97점, 간송유작 60점 공개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모습.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건립된 대구간송미술관은 오는 9월3일 개관한다.(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모습.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건립된 대구간송미술관은 오는 9월3일 개관한다.(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9월3일 개관한다.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건립된 대구간송미술관은 2016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대구시가 계약을 맺고 446억 원을 들여 전시실 4곳, 수리복원실, 아트숍을 갖춰 2년 3개월 만인 올해 4월 준공됐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을 기념해 9월3일부터 12월1일까지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 전시회를 열고 국보·보물 97점을 공개한다.

전시회에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신윤복의 미인도가 선보인다. 또 연구자·예술가·교육자로서 간송의 면모를 보여주는 유작 60점도 전시한다.

간송 전형필 선생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유출되는 서화, 도자기, 불상, 석조물, 서적을 수집해 1938년 서울에 국내 최초로 개인박물관인 간송미술관을 설립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