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대구서 온열질환자 24명…민·관 총력 대응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자 민(民)·관(官)이 온열질환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대구의 온열질환자는 24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증가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역대급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증가하자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폭염 집중 대응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한국생활개선대구시연합회, 농업인안전리더 등 민간단체와 함께 온열질환에 취약한 농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 측은 낮 시간 농작업 자제, 나 홀로 작업 금지, 물 자주 마시기 등 폭염 시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물·그늘·휴식)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폭염특보 발효 이후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나 야외 작업장에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쪽방주민, 공사장 현장 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를 폭염 3대 취약 분야로 지정하고 폭염 대책을 시행 중이다.
시는 쪽방촌에 에어컨 15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또 올해 처음 폭염 대비 쪽방촌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을 구성, 주 1회 이상 안부를 확인하고 냉방 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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