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순찰 대구서 첫 시연…"범죄예방 패러다임 바뀔 것"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전국 처음으로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가 시연됐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일대에서 경찰청, 과학치안진흥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를 열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경찰청 과학치안센터가 과학치안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자치경찰 수요 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 사업'에 대구자치경찰위가 전국 최초로 선정되면서 도입됐다.
이후 대구자치경찰위는 대구경찰청, 대구테크노파크, ㈜아이지아이에스(IGIS)와 공동으로 드론 등을 활용해 여성·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순찰 서비스를 개발했다.
연구개발 실증구역으로 선정된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에 드론 스테이션 2기를 설치하고, 지난달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특별 비행 승인을 받았다.
대구경찰자치위와 경찰 등은 도심지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드론 순찰을 벌인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드론은 움직이는 CCTV와 같다. 사업이 완성 단계에 이르면 경찰의 범죄예방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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