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산 AI반도체 육성…경북대·반도체기업과 업무 협약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대학, 기업과 함께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산업 육성에 나선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초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으로, 글로벌 AI 패권경쟁이 가속되면서 주요국은 AI반도체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시도 AI반도체 육성이 미래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에 절대적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해 전날 산격청사에서 경북대, 퓨리오사AI 등 국내 AI반도체 기업 6곳과 '국산 AI 반도체 산업 육성 및 대구시 반도체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하이퍼엑셀, ㈜디노티시아, 아토리서치㈜와 국산 AI 반도체 실증에서부터 반도체 소프트웨어(SW) 개발, 반도체 SW센터 구축,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디지털 산업과 첨단제조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수요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AI반도체 산업이 거대 남부경제권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이 협약이 지역 반도체산업의 발전과 협력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해 반도체 R&D(연구개발) 기술을 지원하고 전문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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