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중국 소비시장 변화 점검 세미나 개최

5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무역회관에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10년, 중국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대구·경북 기업의 기회 점검 세미나'를 개최했다.(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5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무역회관에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10년, 중국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대구·경북 기업의 기회 점검 세미나'를 개최했다.(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5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10년, 중국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대구·경북 기업의 기회 점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한-중 FTA 10년을 맞아 추가 관세인하 품목에 대한 정보와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최근 급변하는 중국 소비시장에 대한 분석과 진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를 통해 한-중 FTA 발효 10년 경과에 따른 활용 및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와 기업의 유망 진출 전략, 지식재산 규정 변화와 방향 등이 제시됐다.

진실 FTA종합지원센터 차장은 "한-중 FTA 발효 10년을 맞아 중국 수출 품목 중 2650여개가 추가적으로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며 "한-중 FTA를 그동안 활용하지 않았던 기업도 올해부터 신규 관세혜택 적용이 가능한 품목이 늘어난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기업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중 FTA 이후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기준 대구의 중국 수출 비중은 35.2%, 경북은 31.4%로 2014년 대비 각각 13.1%p, 3.4%p 증가했다.

권오영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은 "중국은 이제 '세계의 공장'에서 '거대시장 보유국'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의료기기,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기호식품 등 현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품목에 대한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