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 "국민의힘, 방송3법 재입법에 동참해야"

전국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노조원,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회원 등이 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3법' 입법에 동참할 것을 여당에 촉구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전국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노조원,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회원 등이 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3법' 입법에 동참할 것을 여당에 촉구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언론노조 등 단체들이 1일 '방송3법' 재입법에 동참할 것을 여당에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경북협의회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은 '방송3법'을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 것으로, 참석자들은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방송3법 입법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 등은 "방송3법은 정치권에 종속돼 왔던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는 '공영방송 정치독립법'"이라며 여당 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말 방송3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처리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7개 야당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방송3법 재입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지난달 14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5일에는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2일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 이사회 인원수 확대, 이사 추천 권한 분산, 공영방송 사장 후보 추천 과정 국민 참여 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