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더 중요"…대구소방, 2차전지 업체 20곳 화재안전조사 실시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6.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6.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8일 대구에 있는 2차전지 소재 생산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함께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하는 조사에서 소방·피난·방화시설 작동과 위험물 저장·취급·규정 준수 여부, 작업장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대구지역 2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은 대부분 양극재 원료와 부품을 생산해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경미한 지적 사항을 즉시 보완하도록 하고, 중대한 위반에 대해서는 보완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

또 업체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해 대응능력을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 등을 상대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재난은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예방을 철저히 해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